전체 인구 중 노인인구가 24%를 차지하는 충북 음성군이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어르신 통합돌봄 사업'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달 기준 음성 전체인구(9만1425명) 중 65세 이상 노인은 2만2천554명으로 24.7%를 차지하고 있다.

집에서 의료·복지 서비스 누린다…음성군, 통합돌봄사업 시행
어르신 통합돌봄 사업은 어르신돌봄콜, 안심동행, 일상회복, 주거환경지원 등 4개 프로그램로 구성된다.

거동이 불편해 외출이 어려운 노인들에게는 행정기관과 병원 방문 시 이동 수단을, 질병 및 부상으로 가정에서 회복이 필요한 노인들에게는 돌봄 서비스를 각각 제공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거지 내에 낙상 방지 매트와 안전 손잡이를 설치하는 주거환경 개선도 해준다.

일상 민원이나 상담이 필요한 때에는 전화로 이를 해결해준다.

군은 지난 5월 충북도가 시행하는 '충북형 어르신돌봄 특화사업' 공모 사업에 선정돼 7억원을 지원받았다.

군 관계자는 "돌봄을 신청하면 가정방문 상담 및 조사과정을 거친 뒤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며 "예산을 고려했을 때 올해는 2천명 정도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업은 지난 9월 개관한 한빛 복지관 음성통합돌봄지원센터에서 수행한다.

신청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어르신 통합돌봄 전담 창구나 어르신돌봄콜(☎043-883-2478)로 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