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는 지난 3분기에 271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작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7천259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16.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62억원으로 52배에 육박한다.

순이익은 지난 2분기부터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롯데하이마트, 3분기 흑자 달성…"손익구조 안정화"
롯데하이마트는 "불경기로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감소했지만, 상품 운영 체계 개선을 통한 재고 건전화와 주방·계절가전·자체 브랜드(PB) 등 수익성 높은 상품군 매출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들어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는 수익성 제고 노력이 손익구조 안정화로 이어지며 성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롯데하이마트, 3분기 흑자 달성…"손익구조 안정화"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4월 말 청량리점을 시작으로 이달 현재까지 22개점을 재단장한 결과 리뉴얼 점포 매출이 이전보다 3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상권별 맞춤형 개편으로 상품 구색을 차별화하고, 케어 서비스 전용 상담 채널 '홈 만능해결 센터' 등도 설치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재단장 점포를 연말까지 50여개, 내년 말 100여개까지 각각 늘릴 예정이다.

롯데하이마트는 다품목 구매와 홈 토털 케어 서비스 등 오프라인 채널이 가진 강점을 온라인으로 연계해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PB 브랜드인 '하이메이드' 생산·디자인·마케팅을 강화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