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HBM 관련주' SK하이닉스·한미반도체 담는 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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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23일 오전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이들은 인공지능(IA)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장이 시작되고 오전 10시까지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두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미반도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은 50%에 달해 40%를 점유한 삼성전자를 10%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명실상부 HBM 글로벌 1위 기업이다. 한미반도체는 HBM을 제조할 때 꼭 필요한 실리콘관통전극(TSV) 공정 장비를 만든다.
고수들이 이들 종목을 사들이는 건 최근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AI 반도체 관련주는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모르도인텔리전스에 따르면 HBM 시장 규모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25.4%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우고 있는 종목은 제룡전기다. 이 종목은 코스닥시장 변압기 전문 제조기업으로 지난해 초부터 최근까지 주가가 약 4배 급등했다. 신재생에너지 전력원 확대, 전기자동차 수요 확대 등으로 송전 수요가 늘자 영업이익이 2021년 1억원에서 2022년 160억원으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올 들어서도 상반기 28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실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수주 잔고 증가와 납품에 따른 매출 성장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지난 17일 2만6200원으로 고점을 찍은 뒤 급락, 20일 및 60일 이동평균선을 아래로 돌파하자 고수들이 서둘러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은 50%에 달해 40%를 점유한 삼성전자를 10%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명실상부 HBM 글로벌 1위 기업이다. 한미반도체는 HBM을 제조할 때 꼭 필요한 실리콘관통전극(TSV) 공정 장비를 만든다.
고수들이 이들 종목을 사들이는 건 최근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AI 반도체 관련주는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모르도인텔리전스에 따르면 HBM 시장 규모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25.4%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우고 있는 종목은 제룡전기다. 이 종목은 코스닥시장 변압기 전문 제조기업으로 지난해 초부터 최근까지 주가가 약 4배 급등했다. 신재생에너지 전력원 확대, 전기자동차 수요 확대 등으로 송전 수요가 늘자 영업이익이 2021년 1억원에서 2022년 160억원으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올 들어서도 상반기 28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실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수주 잔고 증가와 납품에 따른 매출 성장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지난 17일 2만6200원으로 고점을 찍은 뒤 급락, 20일 및 60일 이동평균선을 아래로 돌파하자 고수들이 서둘러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