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사우디 국빈방문 계기로 '오일머니' 21조원 추가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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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작년 빈 살만 방한때 290억불 유치와 별개로 MOU 51건 체결…도합 60조"
"작년 290억불 중 60% 이상도 구체적 사업으로 가시화"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약 156억 달러(한화 21조1천억원) 규모의 계약 및 MOU(양해각서) 51건 체결이 이뤄진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22일(현지시간) 현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방한해 체결한 290억 달러(한화 39조2천억원) 규모의 MOU 및 계약과는 별개로 추가되는 성과라고 최 수석은 설명했다.
두 금액을 합치면 총 446억 달러(한화 60조3천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회담을 계기로는 ▲ 수소 오아시스 협력 이니셔티브 ▲ 통계 분야 협력에 관한 이행 프로그램 MOU ▲ 식품 및 의료제품 분야 협력 MOU 등에 대한 3건의 서명이 이뤄졌다.
윤 대통령이 이날 참석하는 한-사우디 투자포럼, 23일 한·사우디 건설 협력 50주년 기념식 등을 계기로 체결되는 것을 합치면 총 51건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최 수석은 "세계 최대 수소 수출국을 목표로 하는 사우디와 수소차·연료전지 등 수소 기반 사업에서 최선도국인 대한민국은 수소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양국이 청정수소 생산-유통-활용 등 밸류체인(가치사슬)별로 워킹그룹을 운영해 양국 기업 간 협력 과제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 수석은 "(지난해 11월 방한으로부터) 불과 1년도 안 되는 기간 290억 달러 중 약 60% 이상이 구체적 사업으로 가시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 MOU가 '선언적 의미'를 넘어서 실제 이행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최 수석은 "9조3천억불 규모의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착공, 벤처 투자를 위한 1억6천만불의 공동펀드 조성, 현대로템의 60억불 네옴 수소철도 입찰 참여 추진, 터보윈의 300만불 규모 합작법인 설립계약 체결 등 후속 조치가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도 후속 조치가 구체화한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사우디 국부펀드와 네옴의 4개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인 '옥사곤' 모듈러 시장을 겨냥한 공장 투자 관련 공동사업협약서를, 한국전력은 7억달러 규모의 사파니야 열병합 사업 입찰 참여를 위한 MOU를 체결한다고 최 수석은 전했다.
최 수석은 "네옴 프로젝트 전체가 5천억불 규모로 추산하는데 1차 진행되는 것 중 한국 기업이 입찰에 참여한 것은 250억불"이라며 "우리 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윤 대통령이 빈 살만 왕세자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원유공동비축계약과 관련해서는 "동절기를 앞두고 원유의 차질 없는 공급과 국제유가의 안정은 우리 국민들의 민생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은 민생 행보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최 수석은 "국빈 방문을 통해 한-사우디 관계를 탄소 기반의 중동 1.0을 넘어 탈탄소 기반의 중동 2.0으로 전환하는 역사적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작년 290억불 중 60% 이상도 구체적 사업으로 가시화"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약 156억 달러(한화 21조1천억원) 규모의 계약 및 MOU(양해각서) 51건 체결이 이뤄진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22일(현지시간) 현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방한해 체결한 290억 달러(한화 39조2천억원) 규모의 MOU 및 계약과는 별개로 추가되는 성과라고 최 수석은 설명했다.
두 금액을 합치면 총 446억 달러(한화 60조3천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회담을 계기로는 ▲ 수소 오아시스 협력 이니셔티브 ▲ 통계 분야 협력에 관한 이행 프로그램 MOU ▲ 식품 및 의료제품 분야 협력 MOU 등에 대한 3건의 서명이 이뤄졌다.
윤 대통령이 이날 참석하는 한-사우디 투자포럼, 23일 한·사우디 건설 협력 50주년 기념식 등을 계기로 체결되는 것을 합치면 총 51건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최 수석은 "세계 최대 수소 수출국을 목표로 하는 사우디와 수소차·연료전지 등 수소 기반 사업에서 최선도국인 대한민국은 수소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양국이 청정수소 생산-유통-활용 등 밸류체인(가치사슬)별로 워킹그룹을 운영해 양국 기업 간 협력 과제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 수석은 "(지난해 11월 방한으로부터) 불과 1년도 안 되는 기간 290억 달러 중 약 60% 이상이 구체적 사업으로 가시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 MOU가 '선언적 의미'를 넘어서 실제 이행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최 수석은 "9조3천억불 규모의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착공, 벤처 투자를 위한 1억6천만불의 공동펀드 조성, 현대로템의 60억불 네옴 수소철도 입찰 참여 추진, 터보윈의 300만불 규모 합작법인 설립계약 체결 등 후속 조치가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도 후속 조치가 구체화한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사우디 국부펀드와 네옴의 4개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인 '옥사곤' 모듈러 시장을 겨냥한 공장 투자 관련 공동사업협약서를, 한국전력은 7억달러 규모의 사파니야 열병합 사업 입찰 참여를 위한 MOU를 체결한다고 최 수석은 전했다.
최 수석은 "네옴 프로젝트 전체가 5천억불 규모로 추산하는데 1차 진행되는 것 중 한국 기업이 입찰에 참여한 것은 250억불"이라며 "우리 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윤 대통령이 빈 살만 왕세자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원유공동비축계약과 관련해서는 "동절기를 앞두고 원유의 차질 없는 공급과 국제유가의 안정은 우리 국민들의 민생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은 민생 행보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최 수석은 "국빈 방문을 통해 한-사우디 관계를 탄소 기반의 중동 1.0을 넘어 탈탄소 기반의 중동 2.0으로 전환하는 역사적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