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前대표, FC 후원금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
법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성남FC 前임원에 벌금 300만원 선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며 성남FC 구단주를 맡고 있을 때 '구단 운영은 정진상 성남시 정책실장에게 맡겨 놨으니 앞으로 정 실장과 상의해 결정하라'는 취지로 지시를 했다는 전 성남FC 대표의 법정 증언이 나왔다.
이 사건에 연루된 기업들이 2015년 성남FC와 후원금 계약을 체결했을 당시 1년간 성남FC 대표였던 곽선우 변호사는 30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재판부는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두산건설과 네이버 전직 임원, 전 성남시 공무원 등 8명에 대한 재판의 첫 증인신문 절차를 진행했다.
검찰은 주신문에서 증인의 검찰 진술조서를 증거로 제시하며 "구단주인 이재명 성남시장을 만난 적이 있냐"라고 묻자, 곽 전 대표는 "시점은 기억나지 않는데 대표직을 수락한 후 정 실장이 마련해 시장실에서 만났다"며 "그 자리에서 이 시장이 '구단 운영을 정 실장에게 맡겨놨다.
앞으로 정 실장과 상의해 결정하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답했다.
검찰이 재차 "구단 운영과 관련해 정 실장에게 보고한 후 정 실장의 승인을 받아 구단 운영 관련 사항을 실행했다는 것인가"라고 묻자 곽 전 대표는 "그렇다.
정 실장의 동의를 먼저 구했다"라고 답했다.
검찰은 대표로 선임된 경위와 구단 내 보고체계 등에 대해서도 물었다.
검찰은 "구단에서 (공식)직책이 없는 정 실장이 대표이사직을 제안했다는 데 맞느냐"고 묻자, 곽 전 대표는 "그렇다, 정 실장이
총투표수 291중 찬성 204표·반대 61표·기권 26표
국회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이종석(62·사법연수원 15기)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했다.
헌재소장 자리는 유남석 전 소장이 지난 10일 퇴임한 이후 21일 만에 공백 사태가 해소됐다.
무기명 표결로 이뤄진 임명동의안은 총투표수 291표 중 찬성 204표, 반대 61표, 기권 26표로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민주당이 의사일정 합의 없이 단독으로 본회의 소집을 추진한 데 반발해 본회의장 앞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민주당을 규탄하는 연좌 농성을 벌였으나,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등을 위해 결국 본회의에 참석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앞서 지난 28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에 대해 적격, 부적격 의견을 병기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헌법재판관인 이 후보자는 지난달 18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지명됐다.
이후 윤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보냈으며, 지난 13일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이 신임 헌재소장은 2018년 10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추천 몫으로 헌법재판관에 지명돼 임기를 시작했으며, 헌법재판관 임기는 내년 10월17일까지였다.
관행적 해석에 따라 재판관 임기가 끝나면 헌재소장으로도 퇴임해야 하므로 임기 1년을 채우지 못할 것이라는 점, 서울대 법대 동기인 윤 대통령과의 친분 등이 청문회에서 쟁점이 됐다.
/연합뉴스
국회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이종석(62·사법연수원 15기)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했다.
헌재소장 자리는 유남석 전 소장이 지난 10일 퇴임한 이후 21일 만에 공백 사태가 해소됐다.
무기명 표결로 이뤄진 임명동의안은 총투표수 291표 중 찬성 204표, 반대 61표, 기권 26표로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민주당이 의사일정 합의 없이 단독으로 본회의 소집을 추진한 데 반발해 본회의장 앞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민주당을 규탄하는 연좌 농성을 벌이며 본회의에 불참하기로 했으나,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만 참여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앞서 지난 28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에 대해 적격, 부적격 의견을 병기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헌법재판관인 이 후보자는 지난달 18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지명됐다.
이후 윤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보냈으며, 지난 13일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