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청년 예술페스티벌' 개최…도립뮤지엄서 각종 전통체험도

엿새간 이어지는 올해 추석 연휴. 비교적 긴 휴일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고민된다면 경기지역에서 열리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즐기며 추억을 쌓는 건 어떨까.

추석 연휴에 뭐 하지?…경기지역 문화·체험행사 '풍성'
경기도박물관에서는 추석 당일인 오는 29일을 제외한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우리나라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둥근 달 놀이터' 행사가 열린다.

이 기간 박물관 야외 중앙홀에서 사물놀이, 투호 던지기, 굴렁쇠 굴리기, 제기차기, 지게 지기, 팽이치기, 윷놀이 등에 참여하며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박물관 사랑방에서는 종9품에서 정1품까지 관직을 승진해 퇴임하면 이기는 방식의 보드게임 '승경도'도 진행된다.

전곡선사박물관에서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민속 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어린이 방문객들은 선사시대 사냥 기술체험과 다양한 민속놀이에 참여하며 선조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는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나무 모형에 색을 입히며 팽이를 제작하는 '빙글빙글 팽이 만들기' 체험이 예정돼있다.

추석 연휴에 뭐 하지?…경기지역 문화·체험행사 '풍성'
실학박물관에서는 오는 28일·30일과 내달 1일·3일 4차례에 걸쳐 역사 해설 연극 '다산 선생과 노올~자!'가 진행된다.

다산 정약용의 일생과 일화를 소개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중간중간 관객이 참여하는 퀴즈도 이어져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경기아트센터는 내달 2~3일 센터 광장, 소극장, 열린무대에서 '2023년 경기 청년 예술 페스티벌'을 연다.

지난 6월 센터 '청년 예술기획단'이 출범한 후 처음으로 기획한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청년 예술인들이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 전통·다원 예술, 무용 등 여러 장르의 공연이 이어지며, 개성을 담은 거리 공연을 감상할 수도 있다.

행사 기간 열리는 정책연구 포럼에서는 청년 예술인과 예술계열 대학생들이 겪는 실질적인 어려움과 관련한 정책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