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 ENM, 롯데엔터테인먼트, 바른손이앤에이 제공
/사진=CJ ENM, 롯데엔터테인먼트, 바른손이앤에이 제공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설경의 비밀'이 개봉 첫날 예매율 1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천박사 퇴마 연구소', '1947 보스톤', '거미집'이 나란히 개봉하는 가운데, '천박사'가 예매율 1위로 출발했다. 각각 강동원과 하정우, 송강호라는 한국 영화계 간판스타들을 내세운 가운데, 강동원이 먼저 승기를 잡았다는 평이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예매율 35.6%를 차지하며 예매 관객수만 16만 명, 예매 매출로만 15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2위는 '1947 보스톤'이 18.4%였고, 3위 '거미집'은 14.2%로 그 뒤를 쫓았다. 손익분기점은 '1947 보스톤'이 약 450만명, '천박사 퇴마 연구소'가 약 240만명, '거미집'이 약 200만명이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한국 영화 세 편이 동시에 출격하면서 어떤 작품들이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전일 박스오피스는 일일 관객 동원수 2만3076명, 누적 관객수 136만2242명을 기록한 '잠'이 1위를 차지했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1만 1974명), '그란 투리스모'(9428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