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춘천·평창·정선 등 스키장 연차적 오픈
강원특별자치도 홍천에 있는 비발디파크 스키장이 29일 일부 슬로프를 개방하고 본격적인 겨울시즌에 돌입했다.
스키장을 운영하는 소노인터내셔널은 이날 비발디파크 스키장이 일부 슬로프와 곤돌라를 포함한 리프트 첫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오픈한 발라드 슬로프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개장하며 현장 오픈 특가를 선보인다.
회원 기준 리프트 3시간 이용권은 2만원부터, 장비 대여는 4시간 기준 1만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이어 다음 달 1일부터 추가로 재즈 슬로프를 열어 두 면을 개장하고 최대 50% 현장 특별 할인을 적용하며, 정상가로 운영하는 2일부터는 슬로프 3면이 문을 연다.
또 오후 10시 30분까지 개장하는 야간 운영은 다음 달 1일부터 시작하며 이후 추가 슬로프를 차례로 열 계획이다.
스키장 측은 밤샘 스키는 추후 별도의 공지와 함께 운영할 예정이며 스키장 정상 휴게소는 최근 새로 단장해 오픈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썰매장과 겨울놀이 시설을 체험하는 스노위랜드는 추후 차례대로 오픈한다.
특히 올해 도입한 퀵패스 시스템으로 온라인 사전 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매표소에 방문할 필요 없이 입장 가능하다.
강원지역에는 지난 24일부터 평창 휘닉스평창과 모나용평이 스키장을 처음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이 다음 달 1일 문을 여는 데 이어 평창에 있는 알펜시아 리조트도 다음날인 2일 동계 시즌을 맞아 슬로프를 개장한다.
알펜시아 리조트는 알파 슬로프 시작으로 추가로 개방하며 조만간 눈썰매장도 운영한다.
개장을 기념해 당일(12월 2일) 리프
여자부 신지아, 이해인, 김예림, 유영 총출동…자존심 회복 노린다
2024-2025시즌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를 뽑는 1차 선발전이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다.
피겨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을 비롯해 여자 싱글 에이스 신지아(영동중), 이해인(세화여고), 김예림(단국대) 등 주요 선수들이 총출동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선수들은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인 2023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성적과 내년 1월에 열리는 2차 선발전 겸 제78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결과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차기 시즌 국가대표는 남자 싱글 4명, 여자 싱글 8명 등 총 12명이 선발된다.
아이스댄스 등 단체전 국가대표 선발 기준은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
1차 선발전엔 내년 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 선수권대회 출전권도 걸려있다.
남녀 싱글, 페어 및 아이스댄스 상위 3위까지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번 선발전 결과는 예상하기 어렵다.
매년 차준환이 우승했던 남자 싱글도 마찬가지다.
차준환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차준환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른쪽 발목을 다쳤고, 심한 통증으로 인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ISU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현재 몸 상태도 그리 좋진 않다.
그러나 차준환은 이번 대회에 불참하면 국가대표 자격을 잃게 돼 통증을 감수하고 출전을 강행하기로 했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엔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친 어린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주니어 그랑프리 2개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씩을 목
대표선발전 배영 50m에서 A기록 충족하고 1위로 국가대표 선발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열린 2024 수영(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국제수영연맹 A기록을 통과한 선수는 모두 6명이다.
자력으로 내년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롱코스(50m)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권을 얻은 이들 가운데 최연소는 배영 50m 우승자인 윤지환(17·강원체고)이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인 윤지환은 27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배영 50m 결승에서 '한국 배영 간판' 이주호(서귀포시청)와 원영준(울산광역시청), 송임규(강원도청) 등 쟁쟁한 선배를 밀어내고 24초96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계속해서 기록을 줄여 나가는 윤지환은 강지석이 2018년에 수립한 배영 50m 한국 기록 24초93에 이제는 0.03초 차로 접근했다.
이날 윤지환이 기록한 24초96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영 50m 결승 기준 동메달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2023-2024시즌 세계랭킹 9위다.
불과 한 달 전 전국체육대회에서 25초04로 우승을 차지했던 윤지환은 0.08초를 단축하는 상승세를 보여줬다.
윤지환은 "체전 이후로 한국 신기록을 보고 준비했는데 아쉽게 못 깼다.
다음 대회에서는 깰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한마디를 하기 위해 윤지환은 10초가 넘는 시간 동안 머릿속에서 말을 정리해야 했다.
많은 사람 앞에서 아직은 말하는 게 어색하지만, 물 안에 들어가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수영을 시작했다가 그저 물이 좋아서 선수가 됐다는 그는 이제 한국 기록에 도전하는 선수가 됐다.
국제수영연맹 남자 배영 50m A기록인 25초16을 넉넉하게 통과해 생애 첫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윤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