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공공조달 통한 우크라 진출 세미나' 발표서 추산
EU 디지털경제 특사 "우크라 물류 재건비용 738억달러"
한국무역협회는 26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법무법인 율촌과 공동으로 '공공 조달을 통한 우크라이나 진출 전략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공공조달연구센터 김만기 교수, 유럽연합(EU) 디지털경제 특사 볼로디미르 마튜쉬코 박사, 율촌 정규진 변호사 등이 발표를 맡아 우크라이나의 물류 분야 주요 프로젝트 계획, 국제 입찰 참여 방법과 재건 관련 사업 환경, 공공 조달 법체계 등에 관해 설명했다.

특히 마튜쉬코 박사는 우크라이나의 향후 물류 부문 재건 추정 비용을 약 738억달러로 추산한 데 이어 이 가운데 긴급 복구 비용만 약 89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물류 분야 주요 재건 추진 프로젝트로 ▲ 루마니아∼우크라이나∼슬로바키아 철도 운행 복원 ▲ 르비우 지역 복합 트랙 건설 ▲ 디지털 운송 경로와 전자 물류 혁신 등을 제시했다.

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은 "우리 기업들로서는 키이우 교통 마스터 플랜 등 우리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6개 프로젝트 외에도 우크라이나가 수시로 발표하는 각종 프로젝트 정보를 실시간 파악해 사업 참여를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지 조달 정보를 실시간 제공해 우리 기업의 재건 사업 참여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