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3개 NGO "정율성 사업 시민공청회 하자"
정율성 기념사업 반대 모임인 '공산주의자 정율성 공원조성 철폐 범시민연대'는 26일 "민주화의 도시 광주에서 정율성을 기념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고 밝혔다.

범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율성이 작곡한 군가를 부른 중공군에 의해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했던 국민들이 죽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광주시는 더 이상 사업을 반대하는 시민 사회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라"며 "조성 사업을 철회하고 시민공청회를 열어 시민들의 목소리를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남도역사포럼, 호남대안포럼 등 지역 시민 사회 단체 13개로 구성된 범시민연대는 기자회견에 앞서 출범식을 열어 '조성사업 반대 서명' 운동에 나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