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까지 국민제안 홈페이지 접수…조달청 협업해 제품화 지원
바닥신호등·스마트 소화기…대통령실, '동네 혁신제품' 공모
대통령실은 25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대국민 온라인 소통 창구인 국민제안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동네 혁신제품 아이디어'를 제안받는다고 24일 밝혔다.

'혁신제품'은 공공 서비스의 질을 높이면서 혁신성도 뛰어난 제품으로, 조달청이 심의해 지정한다.

바닥형 보행신호등, 스마트 소화기 등이 대표적인 혁신제품으로 선정됐었다.

공모 절차는 국민 제안, 제안 채택, 혁신제품 공모·지정, 혁신제품 보급 순으로 진행된다.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국민제안 홈페이지에 접수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생활공감도, 공공성, 신규성 등을 평가해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한다.

이후 조달청과 협업을 통해 실제 제품화가 가능하도록 보완하고, 개발된 제품은 아이디어 제안자가 거주하는 동네에 우선 보급되도록 정부가 첫 구매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그간 국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왔으나 제도 개선에 국한되다 보니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사장될 수밖에 없었다"며 "참신한 제안을 많이 반영할 수 있도록 소통방식을 넓혀나가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