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기초의회 의원들, 지역 맞춤형 인구정책 개발 나선다
울산시 기초의회 의원들이 인구소멸 극복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울산 북구의회는 올해 의원 연구단체 정책 연구용역 과제로 '북구 인구 증가 정책 개발 연구용역' 등 2개 과제를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북구 인구 증가 정책개발 연구용역'은 인구정책 분석, 북구 인구 유입·유출 현황 파악 및 원인 분석, 타 지자체 인구정책·사업, 지역 특색에 맞는 인구정책·사업을 연구하는 것이다.

임채오 의원 등 북구의회 의원 5명이 참여하는 '지역 균형발전 연구회'가 전문기관에 위탁해 공동 연구하게 된다.

임 의원은 "지역맞춤형 정책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을 진행해 북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 것"이라며 "연구 결과를 북구 중장기 인구정책 계획 수립에 반영하게 하고 인구정책 관련 조례 개정에도 활용해 인구소멸 극복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울산 동구의회에서도 지난 21일 인구정책 개발을 위한 의원 연구단체가 출범했다.

박은심 의원 등 동구의회 의원 3명으로 구성된 '인구 증가 정책개발 연구회'는 연구회 발대식과 함께 '지역 맞춤형 인구 증가 정책 개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해당 연구용역을 위탁받은 제윤의정 학술연구소는 연도별 인구변동 추이와 외국인 증가 등 현황 분석, 귀농·귀촌 활성화 방안,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및 정책연구 등을 수행하게 된다.

올해 7월 말 기준 울산 인구는 112만6천75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천181명(0.5%) 감소했다.

울산 인구는 2016년부터 본격적인 감소기에 접어들어 2023년까지 연평균(7월 말 기준) 1만124명씩 줄어들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