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국채 금리 급등하자…'이때다' 장기채 ETF 담은 초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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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미국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매수했다.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이 지난 21일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미국채 20년물 불3X ETF'(TMF)였다. 이 ETF는 만기 20년 이상 초장기 미국 국채로 구성된 지수(ICE U.S. Treasury 20+ Year Bond Index)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미국 국채 금리가 떨어져 국채 가격이 상승해야 수익률이 난다.
미국 2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20일 연 4.63%에서 전날 4.77%로 급등했다. 9월 FOMC에서 미국 기준금리가 동결됐음에도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시사하면서 채권 시장이 들썩였다. 이 영향으로 TMF의 가격이 하루만에 7.6%가량 급락하자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2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3X ETF'(SOXL)다. 이 ETF 역시 FOMC에서 고금리 장기화 전망이 나오면서 전날 5.7% 가량 하락했다. 고금리 장기화 전망으로 주식 시장이 하락하면서 반도체, 빅테크 주가가 빠진 영향이다.
3위는 아이온큐, 4위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가 차지했다. TQQQ는 나스닥100 지수의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ETF다. 이날 나스닥 지수가 FOMC 영향으로 하락하자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TQQQ의 반대격 상품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SQQQ)'도 순매수 5위에 올랐다. SQQQ는 나스닥100 지수의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한다.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엔비디아였다. 엔비디아는 전날 2.89% 하락했다. 국채 금리 상승 영향으로 기술주들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영향이다. 마찬가지로 테슬라, 애플, ASML 등도 순매도 상위권이었다.
미용의료기업인 인모드도 순매도 3위에 올랐다. 인모드 주가는 7월19일 46달러로 연고점을 기록했으나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전날까지 18.3% 하락했다. 제약기업인 일라이릴리도 순매도 5위였다. 전날 증시 약세로 일라이릴리 주가가 3.4% 가량 빠지면서 비중을 일부 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미국 2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20일 연 4.63%에서 전날 4.77%로 급등했다. 9월 FOMC에서 미국 기준금리가 동결됐음에도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시사하면서 채권 시장이 들썩였다. 이 영향으로 TMF의 가격이 하루만에 7.6%가량 급락하자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2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3X ETF'(SOXL)다. 이 ETF 역시 FOMC에서 고금리 장기화 전망이 나오면서 전날 5.7% 가량 하락했다. 고금리 장기화 전망으로 주식 시장이 하락하면서 반도체, 빅테크 주가가 빠진 영향이다.
3위는 아이온큐, 4위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가 차지했다. TQQQ는 나스닥100 지수의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ETF다. 이날 나스닥 지수가 FOMC 영향으로 하락하자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TQQQ의 반대격 상품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SQQQ)'도 순매수 5위에 올랐다. SQQQ는 나스닥100 지수의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한다.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엔비디아였다. 엔비디아는 전날 2.89% 하락했다. 국채 금리 상승 영향으로 기술주들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영향이다. 마찬가지로 테슬라, 애플, ASML 등도 순매도 상위권이었다.
미용의료기업인 인모드도 순매도 3위에 올랐다. 인모드 주가는 7월19일 46달러로 연고점을 기록했으나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전날까지 18.3% 하락했다. 제약기업인 일라이릴리도 순매도 5위였다. 전날 증시 약세로 일라이릴리 주가가 3.4% 가량 빠지면서 비중을 일부 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