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들의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의 리사이틀이 10월 6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공연 프로그램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기로 유명한 쉬프는 바흐,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의 곡 중 당일 골라서 연주한다. 25일까지 아르떼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R석 3인(1인2장)을 뽑는다. 당첨자 발표는 26일.
arte.co.kr에서 투표에 참가하고,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꼭 읽어볼 만한 칼럼
● "이 노래는 일요일 오후 같은 느낌이야"
“꼭 일요일 오후 같아.” 사카모토 류이치가 음악감독을 맡은 ‘별이 된 소년’(2005)의 주제곡 ‘샤이닝 보이&리틀 랜디’를 들은 초등학생 아들의 말입니다. 뉴진스의 ‘하입보이’보다 사카모토 류이치의 ‘레인’을 좋아한다는 그에게 서정적이고 차분한 선율이 (숙제가 잔뜩 남아 부담스럽고 아쉽기만 한) 시간처럼 들렸나 봅니다. - 직장인 김현호의 ‘바벨의 도서관’
● 맹인학교 최고의 모범생에게 닥친 위기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의 카를로스는 맹인학교의 모범생이며 ‘인싸(인사이더) 중의 인싸’다. 카를로스는 맹인학교 운영자의 절대 신뢰를 받으며 동시에 학생들의 사랑까지 한 몸에 받는 존재다. 신입생 이그나시오의 갑작스러운 등장은 카를로스의 지위를 약화시키고 질서에 균열을 낸다. - 뮤지컬 평론가 최승연의 ‘뮤지컬 인물 열전’
볼 만한 전시·공연
● 클래식 - 소프라노 이경민 독창회
섬세한 표현력으로 주목받는 소프라노 이경민의 독창회가 10월 1일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슈베르트, 드뷔시, 벤저민 브리튼 등으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 연극 - 집에 사는 몬스터
연극 ‘집에 사는 몬스터’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오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공연된다. 극작가 데이비드 그레이그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 스코틀랜드 소녀의 성장기다.
● 전시 - '땡땡이' 화가 김용익 개인전
이른바 ‘땡땡이’ 회화로 잘 알려진 김용익의 개인전이 11월 19일까지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에서 열린다. 땡땡이 회화, 삼면화, 난괘도, 물감 소진 프로젝트 등을 볼 수 있다.
소프라노 임선혜와 함께하는 아티스트 토크 콘서트 ‘임선혜의 옴브라 마이 푸 시즌2’에서 유성권 바수니스트의 교향악단 입단 꿀팁을 소개한다. 베를린 방송 교향악단 수석바수니스트인 그의 이야기와 함께 연주(Recit, Sicilienne And Rondo for Bassoon-E.Bozza)를 한경아르떼TV 유튜브에서 감상해볼 수 있다. 이벤트 : 다니엘 뮐러 쇼트 첼로 리사이틀‘전 세계 오케스트라 섭외 1순위’ 다니엘 뮐러 쇼트가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10월 11일 공연한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첼로 작품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협연한다. 10월 3일까지 아르떼 사이트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S석 5인(1인2장)을 뽑는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4일.arte.co.kr에서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꼭 읽어볼 만한 칼럼● 음악으로 새로운 캐릭터를 얻은 조커조커가 ‘악의 탄생’이라는 부제 아래 새로운 캐릭터로 승화할 수 있었던 배경엔 음악이 있다. 우스꽝스럽게 계단에서 춤을 춰도 조커는 과거의 조커가 아니다. 첼로는 이 영화의 분위기를 대변한다. 힐더 구드나도티르 음악감독은 조커의 심리 상태를 음악으로 치환하듯 소리와 연주 모두 비범하게 직조해냈다. - 오디오 평론가 코난의 ‘맛있는 오디오’● 공연장에서 제발 지휘 좀 하지 말자클래식 공연을 듣는 중에는 프로그램북도 넘기지 말고 특히 손으로 지휘하지는 말자. 자칫 성난 주변인의 매서운 눈초리를 받을 수 있다. 2014년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의 내한 연주에서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을 들으며 계속 손으로 지휘를 하던 그 관객, 그 지휘 소리와 같이 나던 패딩 소리는 1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나의 ‘분노 버튼’이다. - 클래식 애호가 이은아의 ‘머글과 덕후 사이’ 볼 만한 전시 공연● 클래식 - 원재연 피아노 리사이틀피아니스트 원재연의 리아노 리사이틀이 27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에마누엘 바흐, 하이든, 베토벤, 리스트, 스크리아빈까지 폭넓은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뮤지컬 - 삼총사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삼총사’가 11월 19일까지 공연한다. 17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왕실의 총사를 꿈꾸는 달타냥과 삼총사가 국왕 루이 13세를 둘러싼 음모를 밝힌다.● 전시 - 백희나 그림책‘백희나 그림책전’이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10월 8일까지 열린다. 작품 원화와 입체 모형 등 그림책 속의 캐릭터와 공간을 실제로 체험하고 감상하는 전시다.
프라하 국립극장에서 초연된 공연으로 흔히 모차르트의 4대 오페라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명작 돈 조반니가 메트 오페라로 메가박스 영화관에서 상영한다. 나탈리 스튀츠망이 지휘, 바리톤 페터 마테이가 돈 조반니를 연기한다. 25일까지 아르떼 사이트에서 관람 신청할 수 있으며, 5명(1인 2장)을 선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26일.arte.co.kr에서 투표에 참가하고,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꼭 읽어볼 만한 칼럼● 공허와 불안을 술과 담배로 풀고 있다면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퀸스 갬빗’은 체스판 위에서는 이길 자가 없었지만 체스판 밖에서 방황했던 한 체스 천재에 대한 이야기다. 체스 규칙은 몰라도 괜찮다. 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고 동료들과도 원만하게 지내지만 퇴근 후 공허함과 외로움을 느낀다면, 일로 인한 불안과 압박감을 술과 담배로 풀고 있다면 빠져들 수 있다. - 노유정 기자의 ‘무정한 OTT’● 사랑 고백을 받고도 둔감한 척했던 고흐고흐는 8개월 동안 그녀와 만났다. ‘산책’이란 명목으로 그녀와 함께했다. 8개월 동안의 산책으로 마르호트는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하며 고흐를 위해 죽음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누구보다 예민한 감수성을 지닌 고흐였지만 그 고백에는 둔감한 척하며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고 그저 가을 산책을 즐겼다. - 퓨라파케 대표 김동훈의 ‘고흐로 읽는 심리수업’ 볼 만한 전시 공연● 클래식 - M클래식 양성원&유성호첼리스트 양성원과 피아니스트 유성호가 26일 마포아트센터에서 첫 번째 듀오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슈베르트, 드뷔시, 라흐마니노프 작품으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뮤지컬 - 벤허루 월러스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뮤지컬 ‘벤허’가 서울 LG아트센터에서 11월 19일까지 공연한다. 유다 벤허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을 그려냈다.● 전시 - 동산 박주환 컬렉션 특별전동산 박주환 컬렉션 특별전 <동녘에서 거닐다>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내년 2월 12일까지 열린다. 한국화 전문 화랑이 기증한 대표작 90여 점을 시대에 따라 조명한다.
영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4년 만에 한국을 찾아 경기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10월 6일 공연한다. 에드워드 가드너가 지휘하며 독일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와 호흡을 맞춘다. 26일까지 아르떼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5명(1인 2장)을 뽑는다. 당첨자 발표는 27일.arte.co.kr에서 투표에 참가하고,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꼭 읽어야 할 칼럼● 1946년, 한국에 디자인학과가 생겼다한국에서 디자인학과는 1946년 종합 대학의 분과로서 신설됐다. 1972년에는 인더스트리얼 디자이너 협회가 탄생했다. 사회적으로 본격적 관심을 받게 된 것은 수출과 산업 진흥에 대한 기여도를 인정받은 1980년대다. 한국에서 디자인은 주로 전자제품, 자동차, CI, 포스터, 인테리어 등의 산업디자인을 의미했다. -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 노현지의 ‘디자인테라뱅’● 연약하지만 세상을 버텨내는 배우 정유미정유미 같은 철든 딸은 세상을 잘 버텨낼 것이다. 자본주의는 종종, 아니 아주 자주 사람들의 무릎을 꿇게 하려 한다. 그럴 때 구걸하지 않아야 한다. 연약하지만 카랑카랑하게 버텨야 한다. 정유미가 우리와 동반하며 보여주는 모습은 바로 그런, 생의 자존심 같은 것이다. 이런 배우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삶이 든든해진다. - 영화평론가 오동진의 ‘여배우 열전’ 꼭 봐야할 공연·전시● 클래식 - 장한나 & 미샤 마이스키지휘자 장한나가 11년 만에 한국에서 스승인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와 함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9월 23, 24일 공연을 펼친다.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극 - 3일간의 비연극 ‘3일간의 비’가 10월 1일까지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 유명 건축가 아버지의 유산을 정리하다가 발견한 일기장을 통해 부모 세대의 진실을 보는 작품이다.● 전시 - 마당 : 마중합니다 당신을전시 ‘마당: 마중합니다 당신을’이 수원시립미술관에서 내년 1월 28일까지 열린다. 사운드,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로 다층적인 감각과 인식을 깨우는 작업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