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교육혁신이 불평등 해법…걸림돌 규제 과감히 혁파"
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 "부의 불평등과 계층 간 격차의 해법 중 하나가 교육 혁신"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글로벌 교육·혁신 서밋'(GEIS)에 참석, 축사를 통해 "지금의 급속한 기술 혁신이 부의 불평등과 계층 간 격차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이어 "미래 세대가 살아갈 디지털 시대는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삶의 방식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며 "미래 세대가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공정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이런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해 과감한 교육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 총리는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교과서'를 개발해 2025년부터 현장에 적용할 것"이라며 "교사가 AI 기술로 수집한 학생별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교육은 물론 사회적, 정서적 지원까지 제공하는 혁신적인 교수·학습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반도체 특성화대학 등 선도대학을 육성하고 고등교육 혁신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과감히 혁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