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참석 젤렌스키 "러 침략은 범죄, 거부권 박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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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유엔에 희망 잃어…상임이사국에 아프리카·아시아 국가 추가해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참석해 침략을 저지른 러시아의 안보리 거부권을 박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처음으로 안보리 회의에 참석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영토와 자원을 빼앗기 위해 유엔 헌장에 위배되는, 범죄적이고 정당한 이유 없는 공격을 저질렀다"며 "러시아의 거부권이 박탈되고 안보리 활동이 정지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침략을 저지른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거부권을 극복할 수 있도록 유엔 총회에 실질적 권한이 주어져야 한다"며 "이것이 첫 번째 필요한 조처다.
모든 노력이 침략자 또는 그들을 옹호하는 이들에 의해 거부돼서는 전쟁을 멈추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아가 "평화에 대한 열망으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며 "유엔 안보리 개편을 제안했다.
그는 "러시아의 침략을 유엔 헌장 위반으로 인정한 모든 국가에 감사한다"면서도 "그러나 이는 유엔 내에서 러시아에 대해 아무것도 바꾸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엔은 러시아의 거부권으로 인해 침략 문제에 대해 교착 상태에 빠졌다"며 "인류는 국가의 국경 방어에 있어서 더 이상 유엔에 희망을 갖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유엔이 러시아의 침공에 대한 대응에 실패한 탓에 여러 국가들이 유엔 외부에서 새로운 동맹을 형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엔은 비효율적이었지만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며 "안보리가 회원국들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하고 안보리 상임이사국 구성 역시 현재의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아프리카연합(AU), 독일, 일본 등을 예로 들며 아프리카와 아시아 국가들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추가돼야 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발언을 마친 젤렌스키 대통령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발언하기 전에 회의장을 떠났다.
/연합뉴스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처음으로 안보리 회의에 참석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영토와 자원을 빼앗기 위해 유엔 헌장에 위배되는, 범죄적이고 정당한 이유 없는 공격을 저질렀다"며 "러시아의 거부권이 박탈되고 안보리 활동이 정지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침략을 저지른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거부권을 극복할 수 있도록 유엔 총회에 실질적 권한이 주어져야 한다"며 "이것이 첫 번째 필요한 조처다.
모든 노력이 침략자 또는 그들을 옹호하는 이들에 의해 거부돼서는 전쟁을 멈추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아가 "평화에 대한 열망으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며 "유엔 안보리 개편을 제안했다.
그는 "러시아의 침략을 유엔 헌장 위반으로 인정한 모든 국가에 감사한다"면서도 "그러나 이는 유엔 내에서 러시아에 대해 아무것도 바꾸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엔은 러시아의 거부권으로 인해 침략 문제에 대해 교착 상태에 빠졌다"며 "인류는 국가의 국경 방어에 있어서 더 이상 유엔에 희망을 갖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유엔이 러시아의 침공에 대한 대응에 실패한 탓에 여러 국가들이 유엔 외부에서 새로운 동맹을 형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엔은 비효율적이었지만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며 "안보리가 회원국들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하고 안보리 상임이사국 구성 역시 현재의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아프리카연합(AU), 독일, 일본 등을 예로 들며 아프리카와 아시아 국가들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추가돼야 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발언을 마친 젤렌스키 대통령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발언하기 전에 회의장을 떠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