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없이도 AI 돌린다…인텔, 차세대 노트북 프로세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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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출시할 PC용 프로세서 '애로우레이크', 2나노 웨이퍼도 선보여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노트북에서 인터넷 연결 없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을 구동할 수 있는 차세대 프로세서를 1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인텔 코리아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인텔 이노베이션 2023'에서 "개발자가 어디서나 AI를 구현하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기술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서는 인터넷과 연결되지 않은 상태의 노트북이 AI를 이용해 테일러 스위프트풍의 음악을 생성하고 사용자가 던지는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이 시연됐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해 슈퍼컴퓨터 등으로부터 처리능력을 빌리지 않고도 자체적으로 생성형 AI를 가동하는 강력한 성능을 과시한 것이다.
이는 올해 12월 출시될 인텔의 차세대 노트북 프로세서 '미티어레이크'에 내장된 새로운 AI 데이터 처리 기능과 인텔이 배포할 새 소프트웨어 툴 덕분에 가능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설명했다.
통신은 "기업과 소비자들이 민감한 자료를 본인의 컴퓨터 바깥으로 내보내지 않고도 챗GPT식의 기술을 시험해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인텔 칩이 탑재된 개인용 컴퓨터(PC)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AI 비서 '코파일럿'(Copilot)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AI 개인용 컴퓨터'를 기술 혁신이란 측면에서 상전벽해의 순간으로 보고 있다"면서 AI가 반도체와 소프트웨어에 바탕을 두고 성장하는 경제인 '실리코노미'(Siliconomy)를 견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텔은 챗GPT를 비롯한 AI 시스템을 학습시키기 위해 대형 데이터 센터에서 쓰이는 반도체에서는 업계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와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데이터 센터용을 제외한 여타 분야의 경쟁은 아직 확실한 승자가 갈리지 않은 상황이고, 인텔의 이날 새 프로세서 공개는 이러한 분야에 도전장을 던진 것이라고 로이터는 진단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내년도 PC 시장 공략을 위한 인텔의 '애로우레이크' 프로세서의 첫 번째 테스트 칩과 함께 2나노(nm·10억분의 1m) 공정이 적용된 인텔 20A 웨이퍼도 공개됐다.
앞서 2024년 출시를 예고했던 1.8나노 웨이퍼인 인텔 18A에 대해서는 "2024년 하반기에 생산 준비를 완료할 전망"이라고 인텔 코리아는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인텔 경영진은 인텔의 생산능력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에 필적할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로이터는 "한때 최고의 반도체 제조업체였다가 선두를 빼앗긴 인텔이 전면으로 복귀하기 위한 궤도에 올랐다고 말하고 있다"고 짚었다.
블룸버그 통신 역시 "한때 시장을 지배했던 반도체 제조사로의 복귀를 계획 중인 인텔의 겔싱어 CEO가 AI 컴퓨팅과 관련한 업계 전반의 붐에 자사의 기술이 필수적일 것이라고 강조하고 나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인텔 코리아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인텔 이노베이션 2023'에서 "개발자가 어디서나 AI를 구현하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기술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서는 인터넷과 연결되지 않은 상태의 노트북이 AI를 이용해 테일러 스위프트풍의 음악을 생성하고 사용자가 던지는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이 시연됐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해 슈퍼컴퓨터 등으로부터 처리능력을 빌리지 않고도 자체적으로 생성형 AI를 가동하는 강력한 성능을 과시한 것이다.
이는 올해 12월 출시될 인텔의 차세대 노트북 프로세서 '미티어레이크'에 내장된 새로운 AI 데이터 처리 기능과 인텔이 배포할 새 소프트웨어 툴 덕분에 가능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설명했다.
통신은 "기업과 소비자들이 민감한 자료를 본인의 컴퓨터 바깥으로 내보내지 않고도 챗GPT식의 기술을 시험해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인텔 칩이 탑재된 개인용 컴퓨터(PC)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AI 비서 '코파일럿'(Copilot)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AI 개인용 컴퓨터'를 기술 혁신이란 측면에서 상전벽해의 순간으로 보고 있다"면서 AI가 반도체와 소프트웨어에 바탕을 두고 성장하는 경제인 '실리코노미'(Siliconomy)를 견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텔은 챗GPT를 비롯한 AI 시스템을 학습시키기 위해 대형 데이터 센터에서 쓰이는 반도체에서는 업계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와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데이터 센터용을 제외한 여타 분야의 경쟁은 아직 확실한 승자가 갈리지 않은 상황이고, 인텔의 이날 새 프로세서 공개는 이러한 분야에 도전장을 던진 것이라고 로이터는 진단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내년도 PC 시장 공략을 위한 인텔의 '애로우레이크' 프로세서의 첫 번째 테스트 칩과 함께 2나노(nm·10억분의 1m) 공정이 적용된 인텔 20A 웨이퍼도 공개됐다.
앞서 2024년 출시를 예고했던 1.8나노 웨이퍼인 인텔 18A에 대해서는 "2024년 하반기에 생산 준비를 완료할 전망"이라고 인텔 코리아는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인텔 경영진은 인텔의 생산능력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에 필적할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로이터는 "한때 최고의 반도체 제조업체였다가 선두를 빼앗긴 인텔이 전면으로 복귀하기 위한 궤도에 올랐다고 말하고 있다"고 짚었다.
블룸버그 통신 역시 "한때 시장을 지배했던 반도체 제조사로의 복귀를 계획 중인 인텔의 겔싱어 CEO가 AI 컴퓨팅과 관련한 업계 전반의 붐에 자사의 기술이 필수적일 것이라고 강조하고 나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