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뇌 질환 치료제 개발 분야 활용 기대"
KAIST, 생체조직신호 10배 이상 정밀 측정 기술 개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윤영규 교수 연구팀은 기존 기술보다 10배 이상 정밀하게 생체 형광 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영상 분석 기술 '서포트'(SUPPORT)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서포트는 별도 학습 데이터 없이 낮은 신호대잡음비를 가지는 형광현미경 영상에서 데이터의 통계적 분포를 스스로 학습해 영상의 신호대잡음비를 10배 이상 높여 생체신호를 정밀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생명과학 연구 전반과 뇌 질환 치료제 개발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다.

윤 교수는 "다양한 뇌과학·생명과학 연구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서포트라는 이름을 붙였다"며 "다양한 형광 이미징 장비를 활용하는 연구자들이 별도 학습 데이터 없이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 새로운 생명현상 규명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19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소드'에 온라인 게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