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카페·실내놀이터 품은 양재공영주차장 22일 개관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주차장과 건강·보육·문화 복합시설을 결합한 양재공영주차장을 22일 개관한다고 20일 밝혔다.

양재1동에 있던 낡은 지상 주차장을 허문 뒤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을 지은 것이다.

이 건물의 지하층은 주차장으로, 지상층은 주민 편익 시설로 활용된다.

주차 공간은 기존 98대에서 175대로 77대 늘었다.

35면은 인근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으로 활용한다.

24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10분당 300원이다.

주차장에는 CC(폐쇄회로)TV 27대와 안심 비상벨 19대가 곳곳에 설치돼 위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지상 1층에는 카페 관련 경력을 보유한 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살롱in양재천 카페'와 단독주택 관리사무소 '반딧불센터'가 들어선다.

2층에는 신체 발달에 따른 맞춤형 놀이기구를 갖춘 영유아 전용 실내 놀이터 '양재 서리풀노리학교'가 운영된다.

3층에는 양재 모자건강센터가 설치돼 임신 준비부터 출산·육아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포1동주민센터에 있던 서초1인가구지원센터도 양재공영주차장 4층으로 이전했다.

세미나실과 요리교실, 커뮤니티실 등 공간에서 1인 가구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관계망 형성을 지원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주민 숙원이던 주차장과 문화복합시설을 건립하게 돼 기쁘다"며 "양재공영주차장이 구민에게 주차난 등 불편을 해소하고 문화와 여가를 즐기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