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제공하고 생계·주거비 등 현금성 지원…의료서비스 추가
서울시, 공공·민간기관 후원 가족돌봄청년 모집
서울시는 공공·민간기관의 주거·의료·생계비 등의 후원을 받을 가족돌봄청년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시가 지난달 2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식회사 365mc, 초록우산, 희망친구 기아대책, 효림의료재단,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가족돌봄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맺은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기관별로 후원사업을 보면 LH는 반지하, 고시원 등 취약한 주거지에 거주하는 가족돌봄청년에 대해 동작구 상도동 신축 임대주택 9호를 제공한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이며 서울에 사는 14∼34세 가족돌봄청년에게 생계·주거·학습·의료비 등을 최대 360만원까지 총 2억원 지원한다.

초록우산은 가족을 돌봐야 하는 상황에 놓인 14∼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계·주거·학습·의료비 등의 명목으로 최대 500만원씩 총 2억원을 지원한다.

356mc는 태블릿 100여대와 의료비 총 5천만원, 효림의료재단은 요양병원 의료·간호 서비스(1년)를 제공한다.

서울사회복지협의회는 공공·민간기관의 후원을 연계하고 배분하는 역할을 한다.

각 후원사업의 지원 요건과 신청서류, 접수 일자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복지재단 홈페이지((www.welfare.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서류를 접수할 때는 주민등록등본, 소득 혹은 경제적 위기 증명서류, 가족돌봄 증빙서류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LH 임대주택을 제외한 각 사업은 중복해서 지원받을 수 없다.

접수기관은 서울시복지재단 내 가족돌봄청년 지원 전담기구이고 전담기구 문의처(☎ 02-6353-0336~9)로 상세한 내용을 문의할 수 있다.

김상철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는 "가족돌봄청년 지원 전담기구는 언제든 도움을 요청하면 함께 고민해 사회로 힘차게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멘토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상자를 찾고 상담하면서 누적된 사례와 분석에 기반해 정책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