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026 국제원예치유박람회 국제공인 획득 총력

국제원예생산자협회 총회 참석…내년 획득 여부 결정

충남도는 2026 국제원예치유박람회 국제 공인 획득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이날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열린 '제75회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총회'에 참석해 국제원예치유박람회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도와 태안군은 오는 2026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30일 동안 태안군 안면도 일대에서 박람회를 공동 개최한다.

꽃지해양공원을 주 행사장으로, 안면도수목원과 2025년 완공 예정인 지방정원을 부 행사장으로 운영된다.

도와 태안군은 원예·치유 주제전시관, 그린힐링관, 미래혁신관, 산업관, 세계관, 로컬관 등 6개 전시관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내외 학술대회와 취·창업 박람회, 주제공연, 문화예술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한편 체험형 행사도 준비한다.

도는 지난 5월 박람회 준비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달 기본계획 수립을 마치고 국제행사 유치·개최 계획서를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해 검토받고 있다.

다음 달에는 준비단(1단장 2팀)을 구성하고, 오는 12월 기획재정부에 국제행사 계획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국제원예생산자협회 국제 공인은 내년 3월 카타르 도하 총회와 9월 폴란드 우치 총회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도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엑스포와 박람회 개최 경험을 토대로 국제원예치유박람회도 성공적으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세계 최초 원예·치유 박람회를 도내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해 원예산업과 치유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