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e스포츠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페이커 이상혁 선수(사진)가 ‘게임업계 오스카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이 선수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더 게임 어워즈(TGA)’에서 ‘최고의 e스포츠 선수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2017년 첫 수상을 포함해 통산 세 번째 기록이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소속팀 ‘T1’ 또한 ‘최고의 e스포츠 팀상’을 거머쥐었다.올해로 10주년을 맞은 TGA는 게임업계 최고 시상식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 시상식은 전 세계 약 1억 명이 시청하는 대규모 게임 행사다. 이 선수는 올해 ‘롤 월드 챔피언십’에서 T1의 우승을 이끌며 독보적인 기록을 남겼다. 롤 월드 챔피언십은 스포츠계의 월드컵으로 비견되는 e스포츠 대회다.특히 이번 우승으로 페이커와 T1은 통산 다섯 번째 월드 챔피언십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이뤘다.그는 17세에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8세에 최고령 우승까지 달성하며 양대 기록을 모두 보유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황동진 기자
오픈AI가 챗GPT에 비디오 및 스크린 공유 기능을 추가했다. 챗GPT가 대화 상대를 직접 보면서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기능을 갖춘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실상 ‘시각’을 갖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12일(현지시간) 오픈AI는 음성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챗GPT 모바일 앱의 ‘어드밴스트 보이스’ 모드에 비디오 및 스크린 공유 기능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따로 사용자가 주변 환경을 설명하거나 별도의 사진을 업로드할 필요 없이 실시간 대화를 위해 비디오나 화면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챗GPT 프로’와 ‘챗GPT 플러스’ 등에서 구동된다.이날 오픈AI가 공개한 시연 영상에서 챗GPT는 직원 4명을 보여주며 “사슴뿔을 쓰고 있는 동료의 이름은?”이라고 묻자 정확하게 이름을 말했다.실리콘밸리=송영찬 특파원
정보기술(IT) 솔루션 전문기업 이테크시스템이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이노그리드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노그리드 지분을 43%로 늘렸다.이테크시스템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기업이 자체 시스템과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를 결합해 IT 인프라를 유연하게 관리하는 환경을 말한다.이테크시스템 관계자는 “기존 IT 서비스 역량과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솔루션 개발 전문성을 결합해 클라우드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테크시스템은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지난 4월에는 18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황동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