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부당 내부거래 혐의로 오뚜기·광동제약 조사
1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다수 중견기업의 부당 지원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 오뚜기와 광동제약에는 각각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벌였다.

공정위는 중견 기업집단의 내부거래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다수 집단의 부당 지원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견 기업집단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중간 규모의 기업을 이르는 말로 대체로 자산규모가 5천억원 이상 10조원 미만인 경우 해당한다. 중견 기업집단은 자산 5조원 이상의 대기업집단에 비해 외부 감시가 느슨하고 이사회 내 총수 일가 비중도 높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중견 집단은 제약, 의류, 식음료 등 국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업종에서 높은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며 "시장 지배력이 높은 중견 집단의 부당 내부거래에 대해서도 엄정히 법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