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권율 종영 소감 “종영이 다가오는 게 아쉬울 정도로 재미있게 즐긴 작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권율이 아쉬움과 애정을 가득 담은 종영 소감을 전했다.

권율은 지난 7일 종영된 ENA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에서 진진그룹 외아들이자, 원칙주의자 검사 차영운을 맡아 자신을 살리기 위해 살인까지 저지른 어머니 때문에 신념이 무너져 버리는 복잡다단한 캐릭터를 깊이 있는 연기로 승화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권율의 압도적인 연기가 호평을 불러 모았다. 어머니 유정숙(배종옥 분)이 자신에게 이식시킨 심장이 바로 이복동생 오진우(렌 분)의 심장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숨죽여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처절하게 그려내 몰입을 높인 것.

뿐만 아니라 절친했던 친구 박기영(이규한 분) 또한 자신의 이복형제였고, 자신에게 심장을 기증할 후보군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검사와 피고인의 신분으로 취조실에서 만나 “나한테 (사실을) 먼저 말해줄 수 없었니?”라며 진심을 드러내는 장면을 통해 캐릭터의 복잡한 심경이 고스란히 느껴져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끌어올렸다.

권율은 “한 주 한 주, 종영이 다가오는 게 아쉬울 정도로 재미있게, 즐겁게 시청했다”라며 “정말 재미있는 대본, 최고의 연출, 최선을 다한 배우들이 어우러져,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가 완성된 거 같다. 종영이 아쉽지만, 시청자로서 너무 재미있게 즐겼다”라며 아쉬움과 애정을 가득 담은 종영 소감을 건넸다.

권율은 이어 차영운에게 하고 싶은 말로 “멋지다. 건강하게 지금처럼 너의 신념을 지키며 살길 바란다”라며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권율은 마지막으로 “행복한 촬영 현장과 행복한 시청 시간을 보냈다. 좋은 작품, 재미있는 작품을 통해 여러분들과 함께 시간을 공유한 거 같아 굉장히 행복하고 기쁘다”라며 “저 또한 차영운으로서 너무 행복한 순간이었다.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으로 활약한 권율. 이에 그가 보여줄 앞으로의 행보에도 많은 관심과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권율은 JTBC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를 촬영 중이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