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일회용품 근절 협약…계룡서 탄소중립 실천대회도
충남도의 '일회용품 퇴출' 충남교육청·경찰청도 함께
충남교육청과 도경찰청도 충남도의 일회용품 퇴출 정책에 동참하기로 했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지철 충남교육감, 유재성 충남경찰청장은 7일 도청 상황실에서 일회용품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도교육청과 도경찰청은 청사 내 일회용품 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앞서 도는 지난 6월 19일 청사 내 일회용품 퇴출 선언을 했고, 지난 1일부터는 시군과 산하 공공기관도 일회용품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도교육청과 경찰청 역시 청사 내 커피전문점은 다회용컵 전용 매장으로 전환하고, 매점 등에서는 일회용품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

각종 행사도 일회용품 없는 행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본청은 물론 직속 기관과 교육지원청, 일선 경찰서 등도 일회용품 근절에 동참한다.

아울러 매월 10일을 일회용품 없는 날로 지정해 캠페인을 벌이고, 생활 속 탈플라스틱 실천 방안을 홍보하기로 했다.

다만 각급 학교는 학생 준비물과 급식 메뉴에 일회용기 포장 음식이 포함된 점을 감안해 점진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일선 초중고교의 자라나는 아이들까지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문화가 확산하면 탄소중립 실천은 우리의 일상으로 확고히 뿌리내릴 것"이라며 "1만명이 넘는 지역 경찰관들이 종이컵만 쓰지 않아도 놀라운 탄소중립 효과를 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협약에 앞서 도는 이날 오전 계룡시 문화예술의전당에서 군인, 학생, 기업인 등 시민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군 기업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천·확산대회'를 했다.

도와 계룡시, 계룡시의회, 계룡대 근무지원단, 논산계룡교육지원청, 계룡시기업인협의회 등 6개 기관·단체는 2045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도는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15개 시군에서 잇달아 탄소중립 실천 확산대회를 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