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 실시…자·타천 7명 후보 거론
조선대 총장선거 '온라인 투표' 도입…"전 구성원 참여"
조선대학교가 오는 10월 11일 치러질 총장 선거에 처음으로 온라인 투표를 도입했다.

4일 조선대에 따르면 민영돈 총장의 임기 만료(11월)를 앞두고 오는 10월 11일 차기 총장 선거가 치러진다.

총장 선출을 위한 제18대 총장 후보자 추천위원회는 기존 직접 투표로 총장을 선출하는 방식을 바꿔 전 구성원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투표를 도입했다.

온라인 투표에는 교수 600여명, 직원 290여명, 학생 재학생 1만9천여명, 총동창회 200여명 등 2만1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득표율은 선거권 비율에 따라 교원은 72%, 직원 14%, 학생 9%, 총동창회 5%를 적용해 후보자를 선출한다.

총장 후보자 추천위원회는 오는 6일 총장 선거 공고를 내고 12∼18일 입후보자 등록을 마칠 계획이다.

차기 총장 후보는 고영엽 의과대학 교수, 김병록 법사회대 교수, 김재형 법사회대 교수, 김춘성 치과대 교수, 이계원 경상대 교수, 조훈 공과대 교수, 홍성금 자연대 교수 등 7명이 자·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총장 후보자 추천위원회는 온라인 투표를 거쳐 2명을 후보자로 선정해 이사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차기 총장은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조선대 관계자는 "학생과 교직원 등 전 구성원이 참여함에 따라 공정한 선거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