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의 좋은 간판에 '한술상' 등 19점
서울시는 올해의 좋은 간판으로 '한술상'을 비롯한 19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창작간판 부문 대상은 '바람불면'이 받았고, 간판개선지역 우수 자치구에는 중구청과 구로구청이 선정됐다.

한술상은 오래된 벽돌 건물에 이끼를 배경으로 부식 소재의 가게 간판을 쓴 것이 따뜻함과 편안함을 잘 표현한 정감 있는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바람불면은 직접 면을 뽑는 음식점이라는 설정으로 면을 간판에 합성한 창의성이 돋보였다.

서울시 올해의 좋은 간판에 '한술상' 등 19점
시상식은 이달 15일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열린다.

수상작은 서울시 간판개선사업 등의 자료로 활용되며 공익적 목적을 위한 각종 간판 디자인과 교육자료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서울 좋은간판 홈페이지(https://goodsign.seoul.go.kr)에도 상시 공개한다.

시는 옥외광고물의 수준을 향상하고 쾌적한 도시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좋은간판 공모전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5월1일∼6월30일 이뤄진 공모에는 좋은간판·창작간판·간판개선지역 3개 분야에서 269점의 작품이 신청했다.

시는 예비·본·현장심사를 거쳐 도시경관과 조화를 이루면서 개성있고 창의성이 뛰어난 작품을 수상작으로 뽑았다.

수상작은 좋은간판 11점, 창작간판 6점, 간판개선지역 2점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좋은간판 공모전을 통해 시가 추진하는 디자인 2.0의 아름다운 한글간판·좋은간판 등을 공유하고 아름답고 쾌적한 서울의 도시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