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가 240% 상승·종가 최고' 엔비디아…"여전히 싸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올해 종가 143달러→492달러…뮤추얼펀드 상당수, 수혜 못 누려
주요 파트너 QCT "내년 AI 서버 매출 배로 늘 것" 전망 인공지능(AI)의 최대 수혜주로 대형 기술주 급등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기세에 거침이 없다.
한편에서는 엔비디아 주가가 올해 약 240% 폭등하는 동안 상당수 뮤추얼 펀드가 제대로 수혜를 누리지는 못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약 1% 오르며 종가로는 최고가인 492.64달러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499.27달러로 500달러 턱 밑까지 도달했으며, 3일 연속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3일 143달러로 마감한 뒤 올해 무려 240% 폭등했다.
지난 23일 장마감 후 '깜짝' 분기 실적 발표 이후 25일 하루 조정을 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계속 오름세다.
실적 발표 다음 날인 24일에는 6.5%의 강한 상승세로 장을 열면서 주당 502달러를 넘기도 했다.
엔비디아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저렴하다"는 주장도 나온다고 마켓워치 등이 이날 보도했다.
데이터 분석 및 투자업체인 멜리우스 리서치(Melius Research)의 벤 라이츠는 보고서에서 엔비디아의 주가나 너무 비싸다는 말을 듣곤 한다며 아직 다른 거대 IT 종목들처럼 비싸지는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엔비디아가 2024년 평균 수익 추정치의 28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아마존이나 어도비, 마이크로소프트보다 낮다며, 엔비디아 추정치는 가장 보수적인 종목군에 포함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멜리우스 리서치는 엔비디아의 목표 가격을 730달러로 제시하면서 '매수' 등급을 부여했다.
월가의 기대치는 643달러다.
로젠블라트 증권의 애널리스트 한스 모세만은 엔비디아 목표가를 최고가인 1천100달러로 설정하고 있다.
현재 엔비디아에 대해서는 '매수' 추천 56건, '보유'는 4건이고 '매도'는 한 건도 없다.
이런 가운데 주가 급등에도 편승하지 못한 펀드들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모닝스타에 따르면 S&P 500 또는 유사한 지수를 추종하는 약 330개 뮤추얼 펀드 중 엔비디아와 관련해 지수 가중치(index weight) 이상을 보유한 곳은 15%에 불과했다.
평균 이하의 가중치를 보유한 펀드 중 85%가 올해 지수에 비해 저조한 성과를 기록 중이다.
로이터통신은 엔비디아의 밸류에이션 이외에 칩 수요의 현 수준 지속 여부와 함께 AI 환경의 진전과 관련한 우려가 투자자들에게 경계감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엔비디아의 주요 파트너인 콴타 클라우드 테크놀로지(QCT)는 AI 서버 매출이 내년에 배로 늘고 장기적으로 기업들이 AI를 운영 및 서비스에 통합하게 되면서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만 콴타 컴퓨터가 전액 출자한 QCT의 마이크 양 사장은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실제로 AI 붐은 지속될 것이며 앞으로 몇 년간 그 성장이 점점 강해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콴타 컴퓨터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AI 서버를 구축하고 있으며, 월가의 주목을 받으며 대만 증시에서 올해 주가가 배 이상으로 올랐다.
/연합뉴스
주요 파트너 QCT "내년 AI 서버 매출 배로 늘 것" 전망 인공지능(AI)의 최대 수혜주로 대형 기술주 급등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기세에 거침이 없다.
한편에서는 엔비디아 주가가 올해 약 240% 폭등하는 동안 상당수 뮤추얼 펀드가 제대로 수혜를 누리지는 못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약 1% 오르며 종가로는 최고가인 492.64달러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499.27달러로 500달러 턱 밑까지 도달했으며, 3일 연속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3일 143달러로 마감한 뒤 올해 무려 240% 폭등했다.
지난 23일 장마감 후 '깜짝' 분기 실적 발표 이후 25일 하루 조정을 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계속 오름세다.
실적 발표 다음 날인 24일에는 6.5%의 강한 상승세로 장을 열면서 주당 502달러를 넘기도 했다.
엔비디아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저렴하다"는 주장도 나온다고 마켓워치 등이 이날 보도했다.
데이터 분석 및 투자업체인 멜리우스 리서치(Melius Research)의 벤 라이츠는 보고서에서 엔비디아의 주가나 너무 비싸다는 말을 듣곤 한다며 아직 다른 거대 IT 종목들처럼 비싸지는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엔비디아가 2024년 평균 수익 추정치의 28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아마존이나 어도비, 마이크로소프트보다 낮다며, 엔비디아 추정치는 가장 보수적인 종목군에 포함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멜리우스 리서치는 엔비디아의 목표 가격을 730달러로 제시하면서 '매수' 등급을 부여했다.
월가의 기대치는 643달러다.
로젠블라트 증권의 애널리스트 한스 모세만은 엔비디아 목표가를 최고가인 1천100달러로 설정하고 있다.
현재 엔비디아에 대해서는 '매수' 추천 56건, '보유'는 4건이고 '매도'는 한 건도 없다.
이런 가운데 주가 급등에도 편승하지 못한 펀드들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모닝스타에 따르면 S&P 500 또는 유사한 지수를 추종하는 약 330개 뮤추얼 펀드 중 엔비디아와 관련해 지수 가중치(index weight) 이상을 보유한 곳은 15%에 불과했다.
평균 이하의 가중치를 보유한 펀드 중 85%가 올해 지수에 비해 저조한 성과를 기록 중이다.
로이터통신은 엔비디아의 밸류에이션 이외에 칩 수요의 현 수준 지속 여부와 함께 AI 환경의 진전과 관련한 우려가 투자자들에게 경계감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엔비디아의 주요 파트너인 콴타 클라우드 테크놀로지(QCT)는 AI 서버 매출이 내년에 배로 늘고 장기적으로 기업들이 AI를 운영 및 서비스에 통합하게 되면서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만 콴타 컴퓨터가 전액 출자한 QCT의 마이크 양 사장은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실제로 AI 붐은 지속될 것이며 앞으로 몇 년간 그 성장이 점점 강해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콴타 컴퓨터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AI 서버를 구축하고 있으며, 월가의 주목을 받으며 대만 증시에서 올해 주가가 배 이상으로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