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관광 캐릭터 해별이·푸파·무별이·망상이 등 5종 확정

시대 흐름 반영해 선정…다양한 굿즈 제작해 홍보 활용

강원 동해시는 시의 대표성과 상징성을 담은 5종의 신규 관광 캐릭터를 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1999년 동해항에서 출항하는 금강산 관광사업과 남북 교류를 계기로 금강산 설화를 모티브 삼아 선녀와 나무꾼을 관광 캐릭터로 개발해 활용해 왔다.

그러나 최근 무릉별유천지 등 새로운 관광지 조성에 따른 시대 흐름을 반영해 동해시의 관광지를 담은 캐릭터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시는 지난해 11월 신규 관광 캐릭터 개발 추진계획 수립 후 신규 관광 캐릭터 개발 용역 착수보고회와 중간 보고회, 전 직원과 관내 유치원생, 초·중·고교생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사전 선호도 조사를 진행해 왔다.

시는 최근 최종 보고회를 거쳐 해별이와 4명의 친구가 동해에서 생활을 시작해 새로운 모험을 한다는 스토리텔링을 접목, 권역별 관광지를 대표하는 특색있는 캐릭터 디자인과 네이밍을 바탕으로 한 캐릭터를 확정했다.

확정된 캐릭터는 ▲ 관광도시로 떠오르는 동해시를 담아 둥근 해를 모티브로 한 하늘의 별 '해별이'(HAEBYEORI) ▲ 동해바다의 푸른 파도 '푸파'(FUFA) ▲ 석회석 폐광산을 관광지로 조성한 무릉별유천지 상징 '무별이'(MUBYEORI) ▲ 동해시 대표 관광지 망상해변과 추암해변을 반영한 '망상이'(MANGSANGI), '추암이'(CHUAMI)로 총 5종이다.

앞으로 시는 캐릭터의 역동적이고 아기자기한 모습을 웹 배너, 현수막, 배너, 엠블럼을 비롯한 스티커, 마그넷, 모자, 티셔츠, 텀블러 등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굿즈를 제작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월출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캐릭터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방안에 중점을 두고 제작했다"며 "동해시 처음으로 5종의 관광 캐릭터 세트가 개발된 만큼 차별화된 관광기념품 개발과 온-오프라인과 연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