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를 개발한 오픈AI가 기업용 챗봇인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공개했다. 오픈AI가 28일(현지시간) 공개한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최신 언어모델인 GPT-4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문서 요약, 데이터 분석 등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오픈AI는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사용하는 기업이 입력한 데이터는 GPT를 학습하는 데 사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일반인이 유료로 사용하는 챗GPT 제품과 비교하면 최대 두 배 빠르게 작동한다고 덧붙였다.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오픈AI의 최대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업 고객을 겨냥한 ‘빙 챗 엔터프라이즈’를 내놓은 뒤 6주 만에 등장했다. 오픈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빙 챗 엔터프라이즈는 워드와 엑셀을 포함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인 마이크로소프트 365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되고 있다.

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