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첨단전략기술 기업 특례상장 문호 넓힌다”
한국거래소가 전략기술 영위 기업의 원활한 상장 지원을 위해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기술과 지배구조를 가진 우수기업의 기술 특례 상장 활용을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딥테크 등 첨단기술 분야 기업은 충분한 시장 평가가 있는 경우, 기술평가를 2개에서 1개로 줄인다. 첨단기술 분야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최대 출자자가 중견기업이라도 기술특례상장 신청을 허용키로 했다.

복잡한 특례 제도에도 메스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합리적·체계적인 제도 개선으로 기업이 강점을 제대로 평가받고 상장하도록 지원하겠다는 복안이다.

심사의 절차와 방식도 기업친화적으로 달라질 전망이다. 기술특례상장 재도전 기업 신속심사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물론 상장심사(거래소)와 증권신고서 심사(금감원)간 중복 심사요소 정보도 공유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기술성·사업성 외 요소 부적합으로 탈락한 기업이 6개월 내 기술특례상장 재심사를 신청할 경우, 기술평가를 단수로 우선 실시하고 심사기간 지금의 45일에서 30일로 줄어들게 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기술특례 상장 제도만을 집중 설명하는 '한국거래소 찾아가는 로드쇼'도 분기별로 개최해 관련 기업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