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학평 포털검색서비스 개선…시험에 필요한 정보 한눈에

네이버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 포털 검색 서비스를 개선했다.

학평은 학생들의 현재 학력 수준을 정하기 위해 수능 모의고사 형식으로 치러지는 시험으로, 2002년부터 시행 중이다.

29일 네이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4일부터 시험 전, 시험 당일, 시험 이후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학평 서비스를 개편했다.

시험 당일에 이용할 수 있는 정보뿐 아니라 시험 이전 준비부터 시험 이후 학습까지 연계, 체계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기존 검색 결과 대비 가장 차별화하는 지점이라고 네이버는 소개했다.

우선 시험 전에는 1년 동안 치러지는 시험 일정과 출제 범위, 시간표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과목별로 제공되는 기출문제를 풀어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 '시험일 디데이 카운터' 기능이 추가돼 다음 시험이 얼마나 남았는지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고, 본 수능과 동일한 시험 시간으로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시험 시간표도 보여준다.

또 평가원 기출문제 정보를 과목별·시기별로 간편하고 찾기 쉽게 체계화해 제공하는 것도 이전과는 다른 특징이다.

시험이 끝난 당일에는 문제와 정답을 내려받아 채점할 수 있는 기능(탭)이 추가되고, 과목별로 기대하는 성적과 현재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등급 컷 서비스도 제공된다.

시험 이후에는 다음 시험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부족한 부분을 정확하게 알고 넘어갈 수 있는 해설 강의 정보와 입시 전문가들이 분석한 출제 경향과 지원 가능 대학 정보가 담긴 전문가 분석 정보가 추가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개편 배경에 대해 "학평과 관련한 서비스 UI(사용자 환경)를 개선하고 검색 결과를 더욱 풍부하게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네이버 검색은 지식베이스를 통해 사용자들이 특정 주제와 관련한 정보들을 한 눈에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향후 제휴사 확대 등을 통해 사용자 참여 체감 난도 리뷰, 오답률 높은 문항 등의 추가 콘텐츠 제공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