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는 의정부·동두천·남양주·구리시 등 5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위한 사업 부지를 공개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양주시, 50만㎡ 규모 종합장사시설 설치 후보지 공모
시는 이날부터 10월 16일까지 사업 부지를 공개 모집할 계획이다.

시는 50만㎡ 규모로 화장시설, 봉안시설, 자연장지, 장례식장 등이 들어설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은 마을회의 등을 거쳐 신청서와 함께 주민등록상 거주 세대주의 60% 이상 동의를 받아 시청 사회복지과 장묘문화팀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유치지역에 대해 3개 권역으로 나눠 주민지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종합장사시설 설치 지역에는 100억원 이내 기금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또 식당, 매점, 카페 등 수익시설 운영권을 부여하고 운영 개시일로부터 10년간 화장시설 수입금의 10% 배분과 근로자 채용 때 주민 우선 고용 혜택을 준다.

설치부지 경계로부터 2km 이내에 해당하는 지역에는 150억원 이내의 기금지원사업과 화장수수료 면제를, 해당 읍·면·동에는 150억원 이내의 기금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다음 달 11일 오후 2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대강당에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도 연다.

시는 이 자리에서 사업 전반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주민지원사업 등과 관련한 세부적인 내용을 자세하게 알린다는 계획이다.

시는 주민동의율, 민원 발생 정도, 입지환경과 교통 여건, 부지조성의 경제성 및 확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류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사업 부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