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는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속초시,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 본격 추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지역 가치 창출가(로컬크리에이터)와 상인, 주민들이 협력해 동네상권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상권 발전전략을 기획, 실행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속초지역 로컬크리에이터인 칠성조선소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오는 29일 동네사무소 개소와 함께 첫 사업인 특별 사진전으로 본격화한다.

지역 노포들의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담은 '살아내고, 살아지고, 사라지는'을 주제로 열리는 사진전은 11월 29일까지 동네사무소에서 개최한다.

시는 구도심의 역사와 풍랑을 거친 노포 11곳의 노력과 오늘날 모습을 기록한 이번 사진전은 지역 상권을 이해하고 앞으로의 상권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따라 시는 지자체와 상인, 주민 등이 모인 거버넌스 구축으로 민간 주도의 사업 운영 체계를 마련하고 컨설팅 및 상권 발전 방향에 대한 인식공유를 통해 상권의 상생 방안 모색과 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펼쳐 정부에서 추진하는 '2024년 상권활성화사업' 선정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시는 상권활성화사업에 선정되면 설악로데오거리상점가 등 재도약이 필요한 구도심 상권에 5년간 최대 100억원을 투입하는 상권환경개선과 브랜드개발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병선 시장은 "이번 사업이 설악로데오거리를 포함한 인근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2024년 상권활성화사업 선정까지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