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면 고이마을 김창국·진혜영 씨 부부 지난 19일 출산
하동군 다둥이 가정서 다섯째 탄생…지역사회 축하 물결
급격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소멸 위기에 놓인 경남 하동군에 다섯째 아이를 출산한 가정이 탄생해 시골마을에 축하 물결이 이어졌다.

25일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진교면 고이마을 김창국(38)·진혜영(28) 씨 부부 사이에서 다섯째 아이가 태어났다.

이에 하승철 군수와 박희성 군의원, 담당 부서 공무원 등이 최근 이 가정을 방문해 다섯째 탄생을 함께 축하했다.

이들은 이후 자리를 옮겨 진교면 소재 카페에서 진교면의 다둥이 가정 부모들과 만나 환담하며 하동의 다둥이 지원 정책 등을 소개했다.

다둥이 가정 부모들도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서로에 대해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군은 '낳기만 하면 키워주는 하동'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넷째 이상을 낳을 경우 출산장려금 3천만원 등 다둥이 가정에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기업인 에코맘의산골이유식과 협약을 맺어 올해 태어난 아이들에게 이유식과 식기를 제공하고 있다.

하승철 군수는 "출산율이 저조한 하동에 다섯째가 태어난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소식"이라며 "별천지 하동에 태어난 소중한 별의 탄생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