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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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건설경기 부진을 이유로 레미콘 트럭 수를 2025년까지 동결하기로 했다. 16년째 동결이다. 덤프트럭과 콘크리트 펌프는 매년 3~5% 신규등록을 허용한다.

국토교통부는 25일 ‘건설기계 수급조절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4~2025년 건설기계 수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심의 결과는 규제개혁위원회의 규제심사를 거쳐 연말 확정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건설경기 전망 부진으로 인해 레미콘 트럭 공급이 부족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하고 레미콘 트럭 수급조절을 유지하기로 했다.

덤프트럭·콘크리트펌프는 수요가 크게 늘지는 않지만 최근 등록 대수가 빠르게 감소해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했다. 덤프트럭은 매년 3%씩, 콘크리트펌프는 매년 5%씩 사업용 신규등록을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건설투자 급증이나 재난 등으로 건설기계 수요가 급증할 경우 수급조절위원회의 재심의를 거쳐 수급계획을 변경한다.

소형 타워크레인(2020년 7월 이전 형식신고 기종)은 수급조절 이후 사고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수급조절을 유지하기로 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