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자원순환시설 화재…7시간 만에 큰 불길 잡아

경기 용인시 한 자원 순환시설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9시간째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1분께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의 한 자원 순환시설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신고 접수 7시간 만인 이날 오전 4시 23분께 큰 불길을 잡고 대응 1단계를 해제한 뒤 현재 잔불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관계자는 "연소물이 많이 쌓여 있어서 불을 완전히 끄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진화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