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 거창·남해대학 총장 임용 준비…행정공백 최소화
경남도는 총장이 공석인 도립 거창대학과 남해대학의 행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총장 임용 절차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도립거창대학은 전 총장 임기 만료로 지난 3월 21일부터, 도립남해대학은 전 총장의 중도 사임으로 지난 5월 1일부터 각각 총장이 공석이어서 교무처장이 총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도립대학 총장 부재로 인한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고, 내년도 신입생 모집 등 학사행정과 각종 공모사업 수행 등 도립대학의 현안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총장 임용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임용되는 총장 임기는 현재 추진 중인 도립대학 구조개혁이 마무리되는 시점까지로 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최근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방대의 위기를 극복하고 생존을 위한 선제 대응을 위해 도립대학 구조개혁을 추진 중이다.

도립대학 구조개혁을 위해 지난 5월 '도립대학 구조개혁 방안 연구용역' 계약을 경남연구원과 체결한 바 있다.

오는 11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도립대학 구조개혁을 통한 특성화 발전 방안 제시, 구조개혁 기초자료 작성, 도립대학과 지자체 관계자 의견 수렴·분석, 유휴 캠퍼스 이용방안 도출과 관계자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경남도는 도립대학 총장이 임용되면 학내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부지사가 위원장을 맡고 기획조정실장과 양 대학 총장, 교무처장, 교육인재담당관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정례적으로 열어 현안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김기영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대학 행정 공백에 따른 문제 해결을 위해 총장 임용 절차를 추진 중이다"며 "도립대학 구조개혁은 지역 중심 대학혁신체계(RISE) 추진, 중장기 관점의 도내 현장 기능인력 수급, 기업 요구·재교육 수요, 교육부의 전문대학 지원정책 방향 분석 등을 통해 신중하게 검토해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