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1일부터 24일까지 실시되는 을지연습에 도내 민간·공무원·군경·소방 등 150여개 기관 1만6천여명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을지연습에 24일까지 경기도 150개 기관 1만6천명 참여
도는 광교신청사에 있는 충무시설에서 전시종합상황실을 가동해 위기관리 능력과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을 점검한다.

첫날인 21일에는 공무원 비상소집과 행정기관 소산 및 이동훈련, 전시창설기구 설치·운영, 김포·동두천·연천 접경지 주민 이동훈련 등을 한다.

22일에는 부천에서 핵·화생방 상황 대응 민·관·군·경·소방 합동 주민 보호 훈련, 23일에는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국적으로 공습 대비 민방위 주민대피 훈련이 예정돼 있다.

이 기간에는 전시에 발생할 수 있는 현안을 선정해 토의하고 적합한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토의형 연습'을 진행한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전시종합상황실 회의에서 "최근 여러 가지 사태를 감안해 실전 같은 마음으로 훈련에 임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튼튼한 안보 위에서 경기도가 추진하는 더 큰 평화를 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보를 넓은 의미에서 해석하면 도민 안전뿐만 아니라 국민의 삶을 평안히 보장해야 하는 일까지 확대할 수 있다"며 "기후재난과 팬데믹, 사회재난, 무차별 범죄 등 언제 닥칠지 모르는 다양한 위협에 도민들 위험이 노출돼 있다.

을지연습을 통해서 평소 위기 대응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을지연습에 24일까지 경기도 150개 기관 1만6천명 참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