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에너지기업 EnBW 계열사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공급 계약
SK에코플랜트 파트너 美블룸에너지, 독일 에너지 시장 진출
SK에코플랜트는 자사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은 미국 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가 독일 에너지 시장에 진출했다고 21일 밝혔다.

블룸에너지는 독일 에너지 대기업 EnBW 계열사와 300㎾(킬로와트)급 열 공급형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블룸에너지가 독일에 SOFC를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룸에너지의 열 공급형 SOFC는 고온에서 작동하는 SOFC의 기본 특성을 이용해 전력 생산 과정의 부산물인 350도 이상의 열을 회수한 뒤 스팀 생산, 온수 공급, 난방 등에 활용하는 솔루션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 효율에 고온의 열효율을 더해 90%를 넘는 종합 효율을 달성할 수 있다고 SK에코플랜트는 설명했다.

SK에코플랜트는 2018년부터 블룸에너지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세계 최고 효율의 SOFC 국산화 및 국내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2020년 1월에는 블룸에너지와 합작법인 블룸SK퓨얼셀을 설립했고, 같은 해 10월에는 경북 구미에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을 준공하고 SOFC 국내 생산을 시작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