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대응 1순위는 코로나19'…생명연 전략적 우선순위 선정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할 1순위 감염병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선정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KPEC)는 18일 연구원 대전 본원에서 '감염병 대응 우선순위 발표회'를 열어 감염병 대응 우선순위를 발표했다.

감염병 치료제·백신 개발에 필수적인 전임상시험을 지원하는 국가 거점 조직인 KPEC는 국내외 환경을 고려해 6개 감염병을 선정하고 전임상시험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1순위인 코로나19를 비롯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인플루엔자(신종·조류 포함),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ZVD) 순이다.

KPEC는 89개 법정 감염병을 대상으로 국내외 감염병 우선순위, 국내 감염병 발생자·사망자·해외 유입 현황, 전임상 연구개발(R&D) 투자 현황, 국내외 감염병 동물모델 개발 현황, 치료제·백신 개발현황 등을 반영해 최종 대상과 우선순위를 정했다.

김장성 원장은 "이번에 선정한 우선순위를 바탕으로 국가 감염병 전임상 지원체계를 확립할 것"이라며 "감염병 대응 분야의 대외 의존도를 줄여나갈 수 있도록 관계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