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미국 농산물 유통업체와 안성마춤 배 수출 협력 협약

경기 안성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농산물 유통업체와 안성마춤 배 수출을 위한 협약(MOU)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자매결연 도시인 캘리포니아주 브레아시 초청으로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방미 중인 김보라 시장은 현지 시각 지난 14일 농산물 유통업체 MOO GUNG INT'L의 유승민 회장, 안성원예농협 안성구 조합장 등과 배 수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시는 고품질 배가 생산되도록 안성마춤 배 생산자 단체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원예조합 등 생산자 단체는 안성마춤 배를 생산해 MOO GUNG INT'L 측에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MOO GUNG INT'L 측은 안성마춤 배의 미국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앞서 김 시장 등 안성시 대표단은 지난 11일 자매결연 도시인 브레아시의 대표적인 지역 축제 브레아 페스타에 참가해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 공연을 선보이고, 안성시 농산물 홍보 부스도 운영했다.

김 시장은 마티 스모노프 브레아시장과 함께 한복을 차려 입고 대회 개최 선언을 하기도 했다.

시모노프 브레아시장은 "남다른 우호 관계를 맺고 있는 한국의 안성시가 브레아시를 방문해 주셔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브레아 대표 축제에 안성을 상징하는 바우덕이 전통 공연을 해주셔서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브레아 시장을 비롯한 지역 주민의 따뜻한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안성과 브레아의 관계가 더 돈독해지고, 문화와 관광, 교육,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