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등 대상 디자인 보호 전략·데이터 분석 활용법 소개
특허청, 서울·광주·창원·구미서 디자인보호포럼 개최
특허청은 오는 17일 서울 금천구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에서 디자인보호포럼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포럼에서는 전문가들이 지식재산권을 이용해 디자인 창작물을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전략과 기존에 등록된 디자인권 데이터를 분석해 신제품 개발에 활용하는 방법 등을 소개한다.

디자인권 침해범죄를 전문적으로 수사하는 특허청 기술디자인 특별사법경찰이 직접 강사로 나서 디자인 침해에 대응하는 요령도 설명한다.

포럼은 지식재산권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서울을 시작으로 오는 25일 광주, 다음 달 1일 창원, 8일 구미 등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운영하는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 4곳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센터는 지역 중소·중견 기업들의 축적된 제조 경험에 디자인을 결합해 독자 브랜드 제품을 기획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영민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4위의 디자인 다출원 국가이지만 중소기업과 디자이너들에게 지식재산권은 여전히 까다롭고 어렵다"며 "포럼을 통해 디자인권에 대한 산업계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디자이너 친화적 법·제도를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