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코레일 업무협약…편의시설 조성·역사 개보수

중앙선 복선전철화에 따라 폐쇄된 후 장기간 방치된 원주시 학성동 옛 원주역이 시민을 위한 친화 공간으로 거듭난다.

잡초 무성한 옛 원주역 일대 주민 친화 공간으로 거듭난다
원주시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서울본부와 11일 시청 7층 회의실에서 옛 원주역의 효율적인 활용과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원강수 원주시장과 육심관 코레일 서울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중앙선 철도 이설에 따라 침체한 학성동 옛 원주역을 주민 친화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원주시는 옛 원주역 부지에 26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과 택시 쉼터, 기념품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우산동과 중앙동을 연계해 치악산 바람 숲길 등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 제공과 상권 활성화 차원이다.

잡초 무성한 옛 원주역 일대 주민 친화 공간으로 거듭난다
코레일 서울본부는 원주시가 추진하는 공공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미관 개선 등을 위해 원주역사 개보수도 함께 진행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학성동·우산동·중앙동 일대 도시재생 사업과 연동한 옛 원주역 일대 개발이 장기 침체를 겪는 옛 원주역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옛 원주역은 2021년 1월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철도 개통으로 폐역이 됐다.

이에 따라 유동 인구가 급감하고 지역 침체 역시 가속하면서 잡초만 무성할 정도로 방치돼 우범지대로 전락했다.

잡초 무성한 옛 원주역 일대 주민 친화 공간으로 거듭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