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은 올해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4762억원과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은 약 19%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차바이오텍에 따르면 제대혈 및 바이오인슈어런스(줄기세포 보관 사업), 국내 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유전체 검사 등 국내 사업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 3월 맺은 기술이전 계약금 3200만달러(약 430억원)도 반영됐다. 차바이오텍은 지난 3월 일본 아스텔라스의 자회사인 아스텔라스재생의학센터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해외 사업에서는 기존에 꾸준히 실적을 성장해온 미국과 호주 외에도 일본 매출이 급증했다. CMG제약과 차케어스 등 국내 종속회사의 실적도 늘었다.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는 “올해 상반기는 별도 및 연결 기준 모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세포치료제 글로벌 사업화와 글로벌 CDMO 사업 성과 달성에 매진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차바이오텍은 미래 재원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퇴행성 요추 추간판으로 인한 만성요통 세포치료제 ‘코드스템 DD’는 지난 4월 임상 1·2a상을 마쳤다. 연내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