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권 완성 정책·개방형 융합·건전한 연구환경 조성
도, 채용 논란 관련 감사…"머지않아 결과 발표"
강원연구원, 정책 연구 강화 '3대 혁신 방향' 발표
강원연구원이 강원특별법 3차 개정 지원과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완성을 위한 정책 연구 강화 등 3대 혁신 방향을 발표했다.

강원연구원은 9일 도 대표 정책연구기관으로서 역할을 높이고자 강원 분권 완성의 정책연구, 개방형 융합 연구, 건전한 연구 환경 조성 등 3대 혁신 방향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강원 분권 완성을 위한 정책연구를 강화하는 것과 관련해 특별자치시대 선도를 위한 맞춤형 연구를 활성화하고, 정책과 개발의 조화를 위한 현장 연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정책 연구 결과를 대중화하고자 강원형 통계 등을 홈페이지에 제공하는 기능을 강화하고, 일반인부터 전문가까지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정책 보고회를 출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산업 글로벌도시에 부합하는 분권 선도 싱크탱크로서 해외 연구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개방형 융합연구를 강화한다.

강원연구원은 정책연구기관으로서의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신뢰받는 연구기관으로 쇄신하고자 수직적 조직구조에서 유연성을 갖춘 수평화된 조직 체제로 전환도 모색한다.

이에 따라 선임연구위원, 연구위원, 부연구위원, 책임 연구원 등 연구직의 다양한 직급별 호칭을 연구위원으로 일원화하고, 2∼5급 행정직은 행정원으로 호칭을 일원화해 연구 효율성을 높이고 내부 갈등을 해소할 방침이다.

최근 채용 관련 논란과 관련해서는 심사위원 구성 단계부터 전문가 풀을 구성하고, 채용 후 직급과 경력 산정과 관련한 분쟁이 재발하지 않도록 채용 공고 때부터 채용 예정 직급과 인정 가능한 경력 범위에 대해 명확히 밝히기로 했다.

강원도는 최근 강원연구원에서 채용 잡음 등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최근 감사를 벌였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강원연구원 1차 감사를 마치고 사후 대책에 대해 마지막 고민을 하고 있다"며 "머지않은 시간에 결과를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