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부산교육청, 10일 검정고시 입실시간 늦춰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이 태풍 카눈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10일 치러지는 2023년도 제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 응시생을 위해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교육청은 1교시 입실 시간을 오전 8시 50분까지로 연장했다.

또 응시자 자습실을 추가로 마련했고, 감독관이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할 것에 대비해 예비 감독관을 확보했다.

응시자는 시 교육청 누리집(새소식-검정고시 안내-시험 관련 정보)의 응시자 유의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수험표와 신분증, 컴퓨터용 수성사인펜(중·고졸), 흑색 볼펜(초졸) 등을 지참해 10일 오전 8시 5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검정고시는 10일 오전 9시부터 수영구 한바다중학교 등 8개 고사장에서 시행된다.

이번 검정고시에는 초졸 166명, 중졸 338명, 고졸 1천607명 등 모두 2천111명이 응시했다.

초졸 고사장은 한바다중학교에, 중졸 고사장은 해강중학교에 마련됐다.

고졸 고사장은 모라중학교, 분포중학교, 온천중학교, 당리중학교에 설치했다.

소년원생과 재소자를 위해 오륜정보산업학교와 부산교도소에도 고사장을 마련했다.

시 교육청은 코로나19 확진자의 응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별도 고사장도 마련했고,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시험방역 대책을 준수해 검정고시를 치를 계획이다.

합격자는 다음 달 1일 오전 10시 부산시교육청 누리집에서 발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