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개선 및 신규서비스 조기 안착 영향"
쏘카 2분기 영업이익 16억원…작년 동기 대비 14.6%↑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14.6% 증가한 1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50억원)에서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매출은 작년보다 14.1% 증가한 1천39억원으로, 2분기 기준 최초로 매출 1천억원을 넘어섰다.

공유 전기자전거 플랫폼 일레클 운영사인 나인투원의 2분기 매출은 77억원으로 작년보다 255% 늘어났다.

플랫폼 주차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두의주차장의 2분기 매출도 35% 성장한 18억원으로 집계됐다.

쏘카는 인공지능(AI) 기술과 규모의 경제를 기반으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진 점을 흑자 달성 배경으로 꼽았다.

또 쏘카스테이, 쏘카페이 등 신규 서비스가 조기에 안착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분기 매출액 대비 변동비 비중은 45.9%로 1년 새 13.7%포인트 감소했으며, 월평균 차량 1대당 매출액은 181만원으로 15% 상승했다.

변동비는 고정비와 달리 매출이 오르면 함께 오르는 비용으로, 쏘카의 경우 사고비용이나 차량유지비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쏘카는 최근 네이버와 체결한 플랫폼 파트너십을 통해 향후 2년간 20% 이상의 거래액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네이버 지도에서 KTX 승차권을 예매하면 출발지나 목적지 주변에서 쏘카 공유차(카셰어링)를 바로 예약할 수 있도록 하고, 네이버 지도를 통해 모두의주차장 예약·결제도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쏘카 관계자는 "향후 1달 이상 이용하는 쏘카플랜을 활용해 성수기와 비수기의 카셰어링 공급과 수요 불일치를 줄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