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남부 해역서 난민선 침몰…2명 사망·30여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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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90명 튀니지서 유럽행 시도 중 폭풍우 맞아 사고
이탈리아 남부 해역에서 아프리카 난민들을 태운 배 2척이 악천후에 침몰하면서 2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실종됐다고 6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자국 최남단 람페두사섬 인근 해역에서 전날 난파된 선박에 타고 있던 난민 중 2명의 시신을 수습하고 57명을 구조했다고 이날 밝혔다.
람페두사섬으로부터 남쪽 46㎞ 해역에서 수습된 사망자 2명은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여성과 1살짜리 자녀였다.
생존자들은 튀니지 스팍스에서 출발한 2척의 선박이 유럽으로 향하던 중 폭풍우를 맞아 가라앉았다고 말했다.
스팍스는 람페두사섬에서 직선으로 약 180㎞ 거리의 항구다.
이들 선박 중 1척에는 48명이 타고 있었고, 다른 1척에는 42명이 타고 있었다고 이탈리아 안사 통신은 전했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사망자와 구조된 이들 외에 승선자나 실종자 수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간 국제기구인 국제이주기구(IOM)는 이날 생존자 증언을 토대로 최소 30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난파선별 실종자가 각각 28명, 3명이라는 증언도 나왔다.
지난 며칠간 이탈리아 남부 해역에는 강한 폭풍우가 몰아쳤고, 이로 인해 2천 명이 넘는 난민들이 구조돼 람페두사섬에 도착했다.
이탈리아 내무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금까지 바다를 통해 입국한 이주민은 약 9만2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2천600명의 2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연합뉴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자국 최남단 람페두사섬 인근 해역에서 전날 난파된 선박에 타고 있던 난민 중 2명의 시신을 수습하고 57명을 구조했다고 이날 밝혔다.
람페두사섬으로부터 남쪽 46㎞ 해역에서 수습된 사망자 2명은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여성과 1살짜리 자녀였다.
생존자들은 튀니지 스팍스에서 출발한 2척의 선박이 유럽으로 향하던 중 폭풍우를 맞아 가라앉았다고 말했다.
스팍스는 람페두사섬에서 직선으로 약 180㎞ 거리의 항구다.
이들 선박 중 1척에는 48명이 타고 있었고, 다른 1척에는 42명이 타고 있었다고 이탈리아 안사 통신은 전했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사망자와 구조된 이들 외에 승선자나 실종자 수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간 국제기구인 국제이주기구(IOM)는 이날 생존자 증언을 토대로 최소 30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난파선별 실종자가 각각 28명, 3명이라는 증언도 나왔다.
지난 며칠간 이탈리아 남부 해역에는 강한 폭풍우가 몰아쳤고, 이로 인해 2천 명이 넘는 난민들이 구조돼 람페두사섬에 도착했다.
이탈리아 내무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금까지 바다를 통해 입국한 이주민은 약 9만2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2천600명의 2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