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 운항 중단으로 침체에 빠진 양양국제공항에 신규 항공노선이 취항 예정인 가운데 한국공항공사가 양양공항에 한정한 인센티브를 시행하기로 했다.

양양공항 신규 노선 취항…공항공사, 인센티브 지원
4일 한국공항공사 양양공항에 따르면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사용하는 에어로케이항공이 오는 11일부터 180석 규모의 A320 항공기를 양양∼청주 노선에 하루 1회 운항할 계획이다.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운항 허가를 받았으며 청주공항에서 오후 3시 55분 출발, 오후 4시 55분 양양공항 도착하며 양양공항에서는 오후 6시15분 출발, 오후 7시 15분 청주공항에 도착한다.

현재 해당 노선의 항공권 판매가 진행 중이며 에어로케이 홈페이지와 고객센터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하이에어가 이달 중 양양∼김포노선 취항을 준비하고 있어 속초와 양양 등 동해안을 찾는 여행객들의 이동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항공사는 양양공항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양양공항에 한정한 운항장려금 인센티브를 시행하기로 했다.

오는 11월 30일까지 국제선 부정기편을 운항하는 항공사에 왕복 1회당 4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강원도가 지급하는 지원금과 중복해서 받을 경우 해당 항공사는 운항 왕복 1회당 최대 1천4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양양공항 한정 특별 인센티브 등 공사 지원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항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춘자 한국공항공사 양양공항장은 "국내선 신규취항에 이어 국제노선의 운항재개도 최대한 앞당기는 등 양양공항 활성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